[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2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 앞에서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장 전 위원장은 15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으나,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의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국민의힘의 이날 발표에선 장 전 위원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원구의 선거구는 갑·을·병에서 갑·을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