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중단에 물량 급감...서울 분양 없어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3월 분양물량이 전월보다 약 40% 줄어든 1만6000여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6281가구로 전월 2만5974가구보다 37% 줄었다. 이달 4~22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분양시장이 일시 휴지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양 예정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4161가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는 3614가구, 인천 547가구가 공급되며 서울은 예정 단지가 없다.
수도권의 분양 예정 단지로는 경기 과천의 과천지식정보타운S2블록(783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인천 중구 영종A23BL진아레히(547가구) 등이 이달 분양 채비를 한다.
지방은 1만2120가구가 공급된다. 규모면으로는 △광주 3214가구 △대전 2495가구 △부산 2216가구 △경남 1509가구 △제주 1401가구 △전북 648가구 △대구 637가구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센트럴아이파크(1509가구),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 대전 중구 문화자이SKVIEW(1746가구), 부산 기장군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1294가구) 등의 대단지가 분양 준비 중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예비청약자는 달라진 청약제도에 따라 같은 특공이라도 자신의 경쟁력을 잘 파악한다"며 "유형에 맞는 전략을 펼쳐 분양단지의 당첨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2만5974가구이며 공급실적률은 92%를 기록했다. 일반분양의 경우 총 2만825가구(공급실적률 87%)가 공급됐다. 1분기 분양을 준비한 사업장들이 청약홈 개편 전 서둘러 분양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직방은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청약제도도 개편된다.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