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 에어.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 에어.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945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3.1%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월 9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내수 판매는 37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뒷걸음질쳤다. 회사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되는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주력 차종인 토레스가 1540대(68.0%↓), 국산 픽업트럭의 대명사 렉스턴 스포츠가 994대(22.0%↓)로 주춤한 가운데 소형 SUV 티볼리가 551대(62.1%↑)로 선전했고, 전기차 토레스 EVX가 400대 신규 매출을 일으키며 감소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수출은 5704대로 전년 대비 57.7% 급증했다.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에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토레스 EVX가 543대 선적됐고.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도 1553대 인도되며 30%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달 연속 9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