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2024 스포티지(The 2024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
기아 더 2024 스포티지(The 2024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가 24만2656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달 판매 부진 요인으로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국내 전기차 보조금 미정에 따른 EV 판매 감소 △역기저 효과 발생 등을 꼽았다. 지난해 2월 기아는 내수 26.9%, 해외 판매 12.1% 성장하며 역대 최고 수준인 25만4027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지난달 기아 내수 판매는 4만4076대로 지난해 2월보다 12.0% 감소했다. 승용 부문이 1만1753대(19.4%↓)로 부진한 가운데 니로 EV(2대, 99.7%↓), EV6 155대(92.1%↓) 등 전기차 부문이 사실상 ‘개점휴업’ 수준을 보였다.  

반면 쏘렌토(8671대, 82.7%↑)를 필두로 카니발(7989대, 32.3%↑), 스포티지(6991대, 22.9%↑) 등 인기 SUV들이 선전하며 감소 폭을 줄였다.

같은 달  해외 판매는 19만8580대로 2.8% 감소했다. 설 연후로 국내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 선적 대수가 평년 대비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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