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올해부터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이 확대되고 월 3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연합기숙사도 늘어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초·차상위 가구의 모든 자녀가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이 확대된다.

소득 구간별 지원금액도 소득이 낮은 1~3구간은 52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4~6구간은 39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된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재산·소득과 연계해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저소득 대학생들이 공부하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근로장학생도 대폭 늘린다.

근로장학생 규모는 올해 14만 명으로 2만 명 늘어나고, 지원단가는 교내 9620원·교외 1만1150원에서 교내 9860원·교외 1만2220원으로 높아진다.

수도권 지역에 월 30만원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 4개도 착공하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숙사 공급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