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 남갑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
이채익 "절대 좌절 않겠다...승리 확신"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최근 자신이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8 사진=연합뉴스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최근 자신이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8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3선 중진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현 지역구인 울산 남갑이 국민 공천 지역구로 지정되자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울산 남갑을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한 이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 됐다는 관측이 나오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 존경하는 저의 남구민보다 앞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있을 수 없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는 맘으로 평생 함께한 남구민의 품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黨)을 개혁하고 정의가 살아 숨쉬고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제 최전선에서 중진 의원의 역할을 자임하겠다”면서 “저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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