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는 미정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아우디는 RS6 아반트 스페셜 에디션 ‘더 뉴 아우디 RS6 아반트 GT’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더 뉴 아우디 RS 6 아반트 GT’는 이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한정판 고유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660대 한정판매로 센터 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박스 형태의 수납공간)에 일련번호를 새겼다.
동력계는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약 86.7㎏f·m(850Nm), 0→100㎞/h 도달시간 3.3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유럽 WLTP 기준 복합 ℓ당 7.9~8.2㎞다.
신차는 아우디 고유의 기계식 사륜구동 '콰트로'를 탑재했다. 신형 로킹 센터 디퍼렌셜(엔진 동력을 차축마다 차이를 두고 전달하는 장치)은 앞뒤축에 40:60 비율로 동력을 분배한다. 차가 미끄러지면 견인력을 높이고,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70%까지 앞축에 엔진 토크를 전달한다.
한정판은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댐퍼(충격흡수장치) 반응을 3단계로 조정 가능하고, 일반 모델보다 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상고도 10㎜ 낮아졌다.
외관은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한 에어 인테이크(공기 흡입구) 그릴,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한 후드(덮개), 22인치 6스포크(바퀴살) 대형 휠과 휠 하우스(차 바퀴가 위치한 외부 구조물),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더블 윙(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차에 장착하는 날개 형태의 구조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RS 디자인 패키지 플러스'를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운전대)과 센터 콘솔 측면, 암레스트(팔걸이)에 스티치(바느질)로 고급감을 더하고, 바닥 매트엔 한정판 레터링을 새겼다. 앞좌석도 한정판 전용으로 제작했다. 마감은 고급 가죽과 극세섬유 소재 '디나미카'를 사용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는 2024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유럽 기준 21만9355 유로(약 3억175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