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포뮬러 원 쇼카.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 포뮬러 원 쇼카. 사진=아우디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아우디가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대회 포뮬러 원(F1)에 참가한다. 2026년 출전을 목표로 주요 임원을 모터스포츠 부문에 전격 배치한다.

아우디는 자우버 그룹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우버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F1팀으로, 1993년부터 컨스트럭터(경주차 차대 공급사)로 활동해왔다. 아우디는 자우버 인수로 F1 참가를 공식화했다.

올리버 호프만 기술개발 최고운영책임자(CTO)가 F1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호프만 CTO는 DTM과 다카르 랠리, 포뮬러 E 등에서 쌓은 경험을 아우디 신차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아우디 AG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나 아우디 포뮬러 레이싱 유한회사(GmbH)의 주주 위원회 의장과 자우버 계열사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최고경영자(CEO)는 “올리버 호프만은 아우디의 DNA를 분명히 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CTO로서 아낌없이 헌신했다”며 "특히 PPE (Premium Platform Electric)와 PPC (Premium Platform Combustion) 기반 대형 모델에는 올리버의 서명이 새겨진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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