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만리재길 인근 노후 주택지가 아파트로 정비돼 703세대가 들어선다.

7일 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공덕 7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 인근 삼각형 모양 부지다. 이 일대는 도심부와 근접해 있으나 구역 내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84.8%에 달한다. 과소필지가 72.5%로 지역 여건이 열악해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던 지역이다.

2022년 4월 주민 신청으로 신속통합기획에 착수한 이후 마포구민 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이번 심의로 구역 지정이 가결됐다.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공덕7구역은 용적률 234.94%, 최고 26층, 10개 동, 703세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신통기획 확정 당시 발표된 최고 25층, 680세대 계획에서 규모가 늘어난다.

결정안에는 정비구역 동쪽 간선도로와 서쪽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6m의 공공보행도로와 지역의 돌봄 수요를 충족할 돌봄 시설, 개방형 커뮤니티 배치 계획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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