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북한이 쿠바 주재 북한 대사(특명전권대사)의 귀임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바 대통령실 사회관계망서비스와 관영 매체들은 마철수 주쿠바 북한 대사가 아바나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에 마 대사와의 만남 모습을 담은 28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자매국인 북한은 모든 분야에서 쿠바의 지원과 연대, 변함없는 우정에 언제나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 임무를 마무리하는 마 동지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쿠바 관영 언론 그란마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양국은 우정과 상호 존중,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깊은 신념을 공유하며 미 제국주의에 대한 공동의 투쟁을 공유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마 대사가 "북한은 언제나 쿠바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바는 언제나 당과 정부, 북한 인민을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덧붙였다.
마 대사는 쿠바 외교부로부터 우호 훈장도 받았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은 엑스에 "양국 간 역사적인 관계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공적을 이 훈장으로 장식한다"고 설명했다.
마 대사의 후임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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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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