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CU가 개학 시즌을 앞두고 상품력을 월등히 높여 선뵀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가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크기, 중량, 품질 등을 극대화한 상품으로, 이달 대학가 개강과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까지 총 16종의 대규모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보다 20.2% 늘었다. 압도적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는 관련 매출이 수직상승 하면서 이달 간편식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2.7%나 늘었다.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보인 카테고리는 도시락(21.8%)이 차지했다. 이어 김밥(18.3%), 주먹밥(16.0%), 조리면(13.5%), 샌드위치(11.9%), 햄버거(10.3%), 샐러드(8.0%)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시락에 대해 입지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니 대학가가 무려 328.2%로 20여 개 입지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가성비 점심을 찾는 학생들의 손길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날이 풀리며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장(85.9%), 공원(48.4%), 관광지(30.6%) 등 입지에서도 매출이 대폭 늘었다. 이 밖에 빌딩구내(28.1%), 오피스가(25.2%), 독신자 주택(23.1%) 등이 뒤를 이었다.
CU는 이러한 도시락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5000원으로 풍성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오천원의 행복 정식 도시락’ 3종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뵌다.
매콤한 제육과 소시지 볶음을 곁들인 제육 정식, 단짠단짠한 돼지 불고기를 양껏 담은 돼지 불백 정식, 두툼한 돈까스와 상큼한 양배추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는 돈까스 정식까지 선호도 높은 메뉴들로 출시될 예정이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마지막 꽃샘추위가 지나간 후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면 간편식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