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황보승희…'출마 포기' 유동규는 거론 안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석동현 변호사가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됐다.
22일 데일리한국 취재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을 1번, 석 변호사를 2번에 배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3번과 4번은 공개되진 않았으나 인지도가 다소 낮은 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항마’를 자처하며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포기를 선언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개발본부장은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유통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최근 유튜브 등 개인 활동을 전개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상위 후보 명단에서는 거론된 적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및 사법연수원 동기인 석 변호사는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선대위의 상임대외협력특보 등을 지냈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앞서 서울 송파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컷오프됐다.
자유통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 입성을 노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은 4.2%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31.1%, 조국혁신당이 26.8%, 더불어민주연합이 18%, 개혁신당은 4.9%, 새로운미래는 4.0%, 녹색정의당은 2.7%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