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KT가 AI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받고 싶지 않은 광고성 스팸문자를 AI가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KT가 차단하는 문자 외에도 이용자가 받고 싶지 않은 번호와 문구를 추가로 등록하면 받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하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식별하고 제거한다.
KT는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엔 ‘IP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URL(인터넷주소) 기반 차단 방식은 URL을 바꿔가며 스팸메시지를 보낼 경우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URL을 보낸 IP(인터넷프로토콜)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한 ‘서킷브레이커’(가칭)라는 보이스피싱 번호 긴급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번호를 일정 기간 동안 차단하는 것이다. 이어 하반기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알려주는 ‘스팸 위험도 문자 내 표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Smishing: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한 개인정보 사기) 의심회선에 대한 이용 정지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는 이용 정지된 의심 회선이 발송한 문자 내용에서 ‘미끼 번호’를 자동으로 추출해 추가로 정지시킬 계획이다. 미끼 번호란 번호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피싱을 시도한 발신번호와 다르게 문자 본문에 적어 놓은 별도의 전화번호를 의미한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지난해 조직된 통신부정사용 대응 협의체를 전사 안전 안심 1등 달성 TF로 확대 개편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차단 기술을 개발해 스팸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