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전월比 12%↓...최악 면한 수준"

자료=알스퀘어 제공
자료=알스퀘어 제공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올해 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다만 거래 절벽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는 회복세를 보여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부 자료(4월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올해 2월 92건, 총거래액 7048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거래 건수와 거래액과 비교해 각각 12.4%, 18.3% 하락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2월 매매된 서울 업무·상업시설 중 최대 거래 규모는 논현동 업무시설(915억원)이었다.

다만 전년 같은 시기 거래 건수와 거래액과 비교해서는 각각 2.2%, 27.2% 증가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고금리 유지 기조로 인한 극심한 거래 절벽을 맞은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시장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무시설 거래 건수는 유지됐고 총 거래 금액은 늘었다. 2월 서울 업무시설 거래 6건, 거래액 1872억원으로 전월보다 56.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 건수는 2건에 그쳤다.

상업시설 거래도 극심한 지난해 2월보다 호전됐다. 거래 건수(86건)와 거래액(5176억원)이 각각 6.2%, 10.3% 늘었다. 2023년 2월 당시, 서울 상업시설의 거래는 81건, 거래액 4693억원이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미국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투자시장 역시 시차를 갖고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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