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표이사 후보에 서영재 前 LG전자 전무

DL 디타워 돈의문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DL 디타워 돈의문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DL이앤씨가 3년 여만에 수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DL이앤씨가 3일 새 사내이사 후보자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했다. 최근 사임한 마창민 전 대표의 후임으로, 서 후보자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경북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를 밟은 서 후보자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2022년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IT사업부장을 지냈다. 

DL이앤씨는 서 후보자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임원 19명을 교체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번에 교체된 임원은 부문별로 주택 6명, 토목 7명, 플랜트 2명, 경영지원 3명이다. 

이는 작년 말 기준 DL이앤씨 미등기 임원이 57명임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전체 임원 중 약 3분의 1이 물러난 것이다.

이번 대규모 임원 인사는 DL이앤씨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침체된 건설 경기 속 경영 전반의 어려움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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