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세계은행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취약한 75개 국가 중 절반에서 선진국과의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이 현상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역사적인 역행"이라고 평가된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국가들이 기회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IDA국가는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가난한 75개 국가를 칭한다. 이 국가들 3곳중 1곳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보다 가난해졌다고 평가됐다.
극빈율은 세계 다른 국가들보다 8배 이상 높으며, 굶주림이나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세계 인구의 90%가 IDA국가들에 거주하고 있다.
다만 이들 국가들은 젊은 노동력 증가와 함께 천연자원도 풍부하다. 세계 주석, 구리, 금 생산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에도 적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족과 자연재해 때문에 평균적으로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3%에 해당하는 경제 손실을 입고 있다.
세계은행은 IDA 국가들이 경제 성장을 하고 장기 침체 위험을 낮추려면 국제사회의 상당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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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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