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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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16일 장중 1400원 선을 넘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389.9원에 시작해서 오전 11시32분 전 거래일 대비 16.0원 오른 14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2022년 11월 7일 1413.5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당초 기대했던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정책이 당분간 유예된 상황과 이스라엘-이란 긴장감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최근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실물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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