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대한 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미 함정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필리조선소에 함정·관공선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등을 지원한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 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됐다. 군을 포함한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 등이 주요 사업영역이다.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슈타이너 네르보빅(Steinar Nerbovik) 필리조선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미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HD현대는 최근 미 방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함정 추진 체계 개발 및 미국 군함 MRO 등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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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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