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기업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이 내달 2일 공개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상장사가 스스로 자사 기업가치 수준을 평가해 가치 제고방안을 자율공시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일 기업 밸류업 공시 관련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고영 △리노공업 △메가스터디교육 △알테오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 △클래시스 △푸른저축은행 △HK이노엔 △HLB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코스닥시장은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주주환원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음달 2일에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수렴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후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준비를 마친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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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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