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 27일 시공사 선정총회 개최
포스코이앤씨, 고급브랜드 ‘오티에르’ 적용…2992가구 신축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오티에르 동작'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오티에르 동작'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1조1000억원 규모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로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아파트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노량진뉴타운 최대어이자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곳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시공사 입찰에선 응찰에 임한 시공사가 없어 유찰됐으며, 지난 2월 재입찰 결과 포스코이앤씨만 단독 입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여 세대당 최소 3억5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안해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해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을 제안했으며, 조합원들의 이자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간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을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간 물가인상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키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에 동작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을 준수한 범위 내에서 ‘오티에르’만의 특화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게 노량진1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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