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교수, 구성원 협의를 통해 정부 증원안 50%(40명) 반영

단국대 전경. 사진 단국대 홍보실.
단국대 전경. 사진 단국대 홍보실.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단국대학교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을 총 80명 선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부 증원안(80)50%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 30일 단국대는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을 기존 40명에서 40명을 증원해 총 80명을 선발하고, 2026학년도는 정부 증원안 100%를 반영해 총 120명을 선발키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2월부터 의과대학 증원 관련 종합상황 대책 회의를 운영해 의과대학 교수진, 전공의, 재학생 등 구성원 의견을 청취하며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충남 지역의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의과대학 교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의대 신입생 정원을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은종 기획실장은 단국대병원은 설립 당시부터 100명 이상을 교육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증원 배정된 120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충남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의료 공백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구성원과의 협의 아래 선발 규모를 80명으로 결정했다앞으로 중부권 첨단 의료의 중심지이자 실력 있는 전문의료인을 양성하는 수련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