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비상대책본부 가동 이후 3개월 간 여정에 마침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의 안전 운행을 위한 첫 작업을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발족한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지난달 30일 마감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수서~운정 구간으로 예정된 GTX-A 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을 부분 개통했다. 이 가운데 SR은 동탄역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SR은 GTX-A가 △SR의 기점인 수서역에서 출발하고 △수서역 이후 수서분기부터 동탄역까지 수서평택고속선과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GTX-A 노선 안정화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SR은 GTX-A 영업시운전 하루 전인 2월 22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노선을 공유하는 GTX-A 열차와 SRT가 일으킬 수 있는 만일의 사고 시나리오를 짜고 안전·영업·기술 대응반을 구성했다.
SR은 비상대책본부를 꾸리며 △GTX-A 이례사항 대응 프로세스 마련 △GTX-A 기관사 단계별 역량강화 심화교육 지원 △유관기관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일부 개통된 GTX-A 노선에서의 열차 운행이 안정될 수 있도록 힘썼다.
SR은 비상대책본부를 종료했지만 GTX-A 구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례사항이 발생하면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R이 이번에 이룬 GTX-A 노선 안정화는 오는 12월 임기를 만료하는 이종국 사장의 치적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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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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