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갱단 연루…시장 후보 총격에 사망키도

모의 선거 참여하는 멕시코 원주민(사진=AFP/연합)
모의 선거 참여하는 멕시코 원주민(사진=AFP/연합)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대선과 총선을 2주 남겨두고 멕시코 남부에서 정치인과 정당인을 상대로 한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멕시코 치아파스주(州) 검찰청은 이날 남부 소도시인 마파스테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정당인과 선거 운동원 등이다. 니콜라스 노리에가 시장 후보 선거 유세를 마치고 이동 중 변을 당했다고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노리에가 후보도 상처를 입었다.

앞서 전날에는 치아파스의 비야코르소 지역에서 여당 시장 후보 선거 캠페인을 돕던 3명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졌고, 지난 16일엔 라콘코르디아에서 매복 공격을 받은 야당의 루세로 로페스 시장 후보와 소속 정당인 등 7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에서는 선거 전후 후보와 정치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적지 않게 보고된다.

특히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지역인 치아파스는 게레로·미초아칸과 함께 선거 폭력과 연관된 살인 사건이 빈발하는 중심지로 꼽힌다.

이번 사건들 역시 대부분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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