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20~24일 개최...한국의 물 기술 현황과 청사진 제시

환경부와 환경공단, 수자원공사는 20~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진은 포스터. 사진=10차 세계물포럼 홈페이지
환경부와 환경공단, 수자원공사는 20~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진은 포스터. 사진=10차 세계물포럼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세계물포럼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국에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해 한국 물 기술 개발현황과 청사진을 보여준다.

환경부와 환경공단, 수자원공사는 제10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2015년 대구와 경북에서 7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세계물포럼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물’이 주제다.

대회 기간 중 환경부는 제4차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력적 물 기반시설 구축’을 주제로 한·중·일의 주요 물관리정책과 기술을 공유한다. 아울러 한국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메콩강위원회 등과 함께 물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도 운영한다.

환경공단은 이번 대회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파견한다. 사업단은 한국관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시설과 주요기능을 소개하고 유역하수도센터 등 환경공단의 물환경사업을 홍보한다. 물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인도네시아 상수도 협력 세미나 △인도네시아 지방정부 상수도공사 협력 미팅 △기업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혁신 기술에 기반한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세계물포럼의 주요 의제로 제시한다. 한국관과 별개로 ‘K-water관’, ‘AWC홍보관’을 운영한다. 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AWC)의 의장기관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3대 초격차 기술과 6대 글로벌 선도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3대 초격차 기술로는 △물관리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가 있으며 6대 글로벌 선도 기술로는 △수상태양광 △해수담수화 △그린수소 △수열 △조력 △초순수가 있다.

또 수자원공사는 UN 물과 재해 고위급 전문가 패널(UN HELP), AWC 이사회에 참여했으며 조기경보 고위급세션에서 EW4All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자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을 공유했다. EW4ll 이니셔티브는 2019년 UN재난위험감소사무국과 세계기상기구(WMO) 주도로 시작됐다. 누구나 재난 조기 경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인 누산타라 지역의 탄소중립 정수장 건설사업을 국제개발사업(ODA)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약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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