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까지 댐·보 오염원 사전점검 나서
국가물관리위원회 가뭄 세미나 참석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역의 수질관리와 가뭄대응에 나선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역의 수질관리와 가뭄대응에 나선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수원지 상류에 댐과 보를 건설해 국가 물그릇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역의 수질관리와 가뭄 대응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댐과 보의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5월 초까지 오염원을 사전에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집중 강우가 불규칙적으로 발생하고 겨울에도 비자 자주 내려 댐과 보에 오염물질이 유입돼 녹조 발생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소양강과 충주댐부터 점검을 시작해 34개 댐과 16개 보 상류 유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농경지와 경작지 인근 방치 축산 분뇨 △탁수 유발 하천변 공사 현장의 분진 △도로 주변 불법 투기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한 오염물질의 댐·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치 축산 분뇨 비가림막 설치 △공사 현장 주변 토사 유출 방지시설 설치 △쓰레기·하천 폐목 수거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12일 개최한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효율적인 가뭄 공동대응 세미나’에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의 극한 가뭄 기술을 관계기관과 공유했다.

행사에는 환경부 수도기획과 배연진 과장이 가뭄대응을 위한 물관리 기관 간 연계운영 사례 등을 발표했는데 수자원공사에서는 이정주 가뭄정보분석센터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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