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27만원 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현대차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현대차증권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과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방산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848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진한 실적은 지상 방산 사업부문의 일시적 수출 물량 감소 때문이며 2분기를 기점으로 폴란드 수출 물량이 인도되면 연간으론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기준 무려 29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 수송 및 탐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방산업만을 영위함으로써 기업가치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될 것으로 곽 연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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