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본입찰 참여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본입찰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전략부문 사업포트폴리오부는 지난주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인수 희망 가격을 도출하기 위한 자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롯데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이를 위해 얼마를 써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리금융은 회사 경영에 재무적 부담을 안기고 기존 주주의 이익을 해치는 M&A(인수·합병)는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밝혀왔다. 재무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인수·합병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4월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우리금융의 인수 희망 금액도 한때 시장에서 거론되던 2조원대보다 낮은 1조원 중반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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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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