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워터밤 축제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7일 줄리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워터밤 서울 2024'의 초대장과 함께 "난 올해도 안 갈 예정이다. 물 과사용에 대해서 사실 불편한 심리가 있다"라고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줄리안의 이 같은 발언은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과도한 물 사용으로 논란이 돼 왔던 워터밤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
실제 워터밤은 매년 과도한 물사용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뭄으로 몸살을 앓던 2022년에는 워터밤의 과도한 물 사용에 대한 비판이 더 거세졌다. 당시 싸이의 '흠뻑쇼' 또한 이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줄리안은 과도한 물 사용과 함께 워터밤 초대장 또한 지적했다. 공개한 초대장은 일회용 LED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
줄리안은 "초대장에 일회용 LED?"라는 멘트와 함께 초대장 상자를 열면 LED 화면에서 워터밤 축제 영상이 재생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초대장이 담겨있는 건 종이 상자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일 뿐 아니라 LED까지 일회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올해 워터밤 페스티벌은 오는 7월5일부터 7월7일까지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코, 제시, 창모, 비비, 사이먼 도미닉, 선미, 우원재, 박재범 등 다수 아티스트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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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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