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사진=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후보로 교체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대선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교체론이 현실이 되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필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공화당이 간주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리가 본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하다는 것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고의 흐름을 잃어버린 방식, 해야 할 말의 주제를 놓치는 방식 등이 놀라울 정도로 부적합했기 때문에 그게 중요하진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유권자들에게 그의 정신적 노화를 숨겼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그들(민주당)은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공화당원들은 앞으로 다가올 일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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