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사회 개최...자회사 편입 안건 의결
인수 방식은 현물출자-포괄적 주식교환 유력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회사로,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액 8210억원을 기록했다.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로부터 D램 등을 공급받아 SD카드와 USB 등을 만든다. 지난해 매출은 2575억 원이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현물출자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SK가 보유 중인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넘기고, 그 대가로 SK에코플랜트 지분을 받는 식이다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모두 그룹 내 '알짜 회사'로 꼽힌다. 업계에선 이들 업체가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되면 재무 구조가 개선돼 기업공개(IPO)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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