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돌입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사진=연합뉴스
총파업 돌입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사측이 19일 대화를 재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지난 18일 전삼노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지난 16일 전삼노가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회신이다.

노사 양측은 우선 각자 요구안을 확인한 뒤 추후 교섭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전삼노의 요구사항은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집회 규모가 파업 첫날 수천명에서 최근 1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전삼노는 오는 22일 기흥사업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단체행동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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