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본명 권유리)가 여행 중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누워 찍은 사진을 올렸다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24일 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ARTY"라는 글과 함께 제주의 바닷가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리는 제주살이를 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 가운데 출입이 금지된 테라포드에 서있거나 누워있는 사진이 담겨있어 논란이 됐다.
바다 방파제 주변을 둘러싼 테트라포드는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대형 시설물이다.
이곳은 물기와 이끼로 인해 미끄럽고 성인 키보다 높아 추락하는 순간 자력으로 탈출이 어렵고 발견도 쉽지 않다. 이렇게 한 번 빠지면 탈출이 불가능해 ‘바다의 블랙홀’이라고도 불린다.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
유리의 해당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지면 아무리 소리 질러도 밖에서 안 들린다. 진짜 위험하다", "위험한 걸 모르니 올라갔다", "생각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유리는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한편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에서 일어난 테라포드 사고는 462건, 사망자는 65명에 달한다.
관련기사
나혜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