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647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부문별로 미디어플랫폼 매출은 352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의 매출액은 41% 증가한 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 드라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2876억원,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매출은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핵심 사업의 역량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은 3분기 프리미엄 드라마와 ‘삼시세끼’, ‘텐트 밖은 유럽’ 등 시즌제 예능이 돌아올 예정이다. 티빙은 고정팬을 보유한 스포츠 콘텐츠를 비롯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 드라마는 글로벌 플랫폼을 타깃으로 콘텐츠 공급에 속도를 낸다. 피프스시즌을 포함한 CJ ENM 스튜디오스가 다양한 라인업을 글로벌 플랫폼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음악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커머스는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에 집중한다. 주요 카테고리별 콘텐츠 전략을 구체화해 모바일에서의 대형 콘텐츠커머스 IP(지식재산권)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영상 콘텐츠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의 정체성을 다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