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 수미에 설치된 용치.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 수미에 설치된 용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는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州)에 러시아군이 병력과 장비를 집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16일(현지시간) “쿠르스크 현장을 취재한 결과 주요 지점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새로운 군부대들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러시아군의 활발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쿠르스크에는 진지가 구축되고 전차 진입을 막기 위한 도랑과 사각뿔 모양의 '용의 이빨'(용치) 등이 설치되고 있으며 쿠르스크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있다.

검문소에선 러시아 국방부와 국가근위대 등 소속 군인들이 쿠르스크로 들어오는 사람들과 차량을 검문 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은 거의 멈춘 것으로 관측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벌였으며 러시아 본토에서 35㎞를 진격해 1150㎢(서울 넓이의 약 2배)를 장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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