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배우 장신영이 불륜 의혹이 제기된 남편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SNS에 글을 올려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는 장신영은 아이들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며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을 응원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한 차례 이혼 후 2018년 강경준과 재혼했다. 그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첫째 아들과 강경준과 재혼해 낳은 둘째 아들을 키우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유부녀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달 24일 강경준 측의 청구인낙으로 종결됐다. 인낙은 민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청구 내용을 인정하는 것이다. 

강경준 측은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 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