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사진=캐딜락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캐딜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콘셉트카 '오퓰런트 벨로시티'(Opulent Velocity)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명은 화려함(Opulent)과 가속감(Velocity)을 뜻하는 영단어의 조합이다. 캐딜락 고성능 라인업 'V'의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로, 탑승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럭셔리 퍼포먼스 전기차를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탑승자의 자유로움에 대한 상상을 담았다. 풀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로 자율주행 경험을 간접 체험하게 했고, 이동 중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중 감각 모드를 추가했다.

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사진=캐딜락 제공

음파와 빛의 파동까지 고려해 실내를 디자인했다. 동시에 각 탑승자별로 개인화된 자율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자율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벨로시티 모드’를 활성화하면 숨겨져 있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드러난다. 게임에서 코스를 안내하는 선행차처럼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에 가상의 선행차(고스트카)가 나타나 주행을 안내한다. 트랙 주행 등에 유용한 기능이다.

차문이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다. 브랜드 특유의 수직형 램프와 로고를 품은 3D 라이트 그릴 등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적극 배치했다. 실내는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감싸는 듯한 구조로 안락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사진=캐딜락 제공
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사진=캐딜락 제공

브라이언 네스빗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자율주행과 우수한 성능의 전동화 기술력 등 캐딜락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를 모두 통합한 럭셔리 퍼포먼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며 “럭셔리 감성과 테크놀로지 외에도 캐딜락 V-시리즈의 변화와 미래 전동화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예술적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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