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회식 아닌 개원식 합의…"여당 사정"
4~5일 민주당·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9~12일 대정부질문…민주6·국힘4·비교섭1

국민의힘 배준영(오른쪽)·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 등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8.1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배준영(오른쪽)·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 등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8.13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내달 2일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정감사 등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여야는 내달 2일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개원식이 아닌 '개회식'을 연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에 대한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서다. 

배 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 참석 여부에 "2일에 열리는 행사는 통상적인 정기국회 개회식 절차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2대 국회 시작인 만큼 (민주당은) 개원식을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여당 측의 여러사정으로 개회식을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9월 4~5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4일에는 제1당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에는 제2당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설한다.

9~12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민주당에서는 6명, 국민의힘에서는 4명, 비교섭단체에서 1명의 의원이 각각 12분의 시간을 갖고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이어 26일은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법안에 대한 재표결 여부'에 대해선 "논의 중이고, 법안 상정 관련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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