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부인 특검법' 상정 및 소위 회부 논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3일 김건희·김정숙 여사 특검을 논의하면서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미상정 고유법안 58건에 대한 법안소위 회부 여부를 논의한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김정숙 여사 외유성 순방 의혹을 진상규명하자는 전·현 영부인 특검도 포함되면서 여야 간 극단적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6월 의원들 전원 명의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당론으로 채택, 발의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포함됐다.
국민의힘이 같은 달 맞불 성격으로 발의한 '김정숙 특검법(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의 호화 외유성 순방, 특수활동비 유용 및 직권남용 의혹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함께 테이블에 오른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논란이 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및 국정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 등 진상을 규명하자는 게 골자다.
한편 법사위는 이밖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등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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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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