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검·25만원 두고 충돌 전망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는 국회 개원 석 달여만인 2일 국회 시작을 알리는 '개원식'을 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개원식 불참을 예고하면서 '첫 대통령 불참' 개원식이 열리게 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개원식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통보로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을 겸해 진행키로 했다. 총선 이후 최초 임시회에서 개최돼야 하는 개원식은 여야 정쟁 속 96일 만에 열리게 됐다. 여야 극한 대립 속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이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 법안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방송 4법', '노란봉투법' 등을 재표결에 부칠 것으로 전망된다.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여야 정쟁 속 '야당의 강행 처리→대통령 거부권→재표결 폐기'라는 무한 루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과 5일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다.
9부터 12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내달부터 시작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국정조사'도 정기국회 뇌관으로 부상한 상태다.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를, 오는 11월부터는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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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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