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포스코그룹 노동조합연대 출범식 당시.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제공 
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포스코그룹 노동조합연대 출범식 당시.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그룹 노동조합 5곳으로 구성된 포스코그룹노조연대(이하 노조연)가 최근 그룹사 조직 개편 관련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27일 노조연은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가 발표한 120개 사업 부문 재편 계획은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만큼 경영진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연은 "지난달 발표한 이 방안은 인력 감축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핵심사업 집중과 수익성 개선 목표는 이해되지만 직원 사기 저하 및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노사 협력을 통해 창의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제도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와 투명한 정보 공유, 계열사 독립 경영 보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포스코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전략을 수립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노사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조연은 포스코노조, 포스코DX노조, SNNC노조, 포스코엠텍노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노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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