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포스코는 빌딩형 버티포트(수직 공항)에 특화된 경량 이착륙 패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건물 위에 설치돼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등 항공기의 이착륙을 지원한다.
이착륙 패드는 강판을 얇게 성형한 폼데크로 제작됐다. 기존 복공판 형태의 철강 이착륙 패드 대비 60% 이상 가볍고 강성, 내식성, 사용성이 우수하다.
모듈형으로 제작돼 콘크리트 타설 없이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며 시공이 빠르고 이설이 간편하다.
지난 6월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진행된 롯데건설의 UAM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포스코는 지난해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UAM 버티포트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3사는 다음달 3일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2024에서 공동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스틸 버티포트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버티포트용 이착륙 패드는 가격, 시공 효율성 측면에서 알루미늄 등 타 소재 이착륙 패드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UAM 인프라에 특화된 경량화 철강 소재와 강구조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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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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