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등으로 발생한 일부 잔여 가구 대상
전용 84㎡ 계약금 5% 기준 3000만원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현대건설은 대전 도안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5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총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앞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올해 대전에서 처음으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으며, 최고 당첨 가점이 74점(1단지, 전용면적 84㎡A‧B타입)에 달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정당계약에서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부적격 등으로 발생한 일부 잔여 가구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계약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제한 및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 받을 수 있다.

단지는 정당계약을 앞두고 계약 조건을 완화했다. 계약금 5%로 수분양자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약 3000만원대의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집마련에 나설 수 있다.

금융혜택도 눈에 띈다. 계약금 5%의 경우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한다. 통상 정당계약을 위해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내야 하지만, 해당 단지는 2000만원만 내면 계약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줄어든 계약금 5%에 대해 입주 때까지 절감되는 이자가 약 700만원~9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분양가도 주변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인근인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2021년 10월)’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7억원대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데다 대전의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도안신도시에 위치해 향후 더욱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부적격 등으로 일부 잔여가구만 남아 있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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