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효성가(家)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조 전 명예회장의 지분이 유언에 따라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이전됐다고 밝혔다. 상속된 지분은 효성티앤씨 14만5719주(3.37%), 효성화학 4만7851주, 효성중공업 13만9868주(1.50%)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859억원 규모다.
이로써 조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지분 상속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상속 절차는 지난 5월에 완료된 바 있다.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가족과의 갈등으로 의절한 조 전 부사장에게도 최소 법정 상속분을 넘는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상속받은 재산을 전액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공동상속인인 조 회장과 조 부회장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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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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