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남겨…출근 안해 경찰과 사택 수색

한울원자력본부에서 2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한울 1호기와 2호기의 모습. 사진=한울원자력본부
한울원자력본부에서 2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한울 1호기와 2호기의 모습. 사진=한울원자력본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울원자력본부 지원 2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울진경찰서,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경 울진군 북면 한울원자력본부 사태에서 2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출근하지 않자 동료들이 경찰과 함께 사택을 수색해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직장 동료를 상대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에선 이달 1일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터빈계통 신호에서 문제가 발생해 연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초청받은 주한 외교사절 등이 발길을 돌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신한울 1호기는 10일께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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