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기·전자제품 자원선순환 협력 확대
폐자원에너지센터 출범 10주년 포럼 개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폐자원에너지화에서 자원선순환까지 그간 펼쳐 온 폐자원 정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우선 환경공단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RETECH에서 ‘폐자원에너지센터 10년 성과평과 및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폐자원에너지센터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개최됐다.
자리에서 환경부는 국내 폐자원에너지 특성을 고려한 열분해 원료 품질기준 마련 등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환경공단은 자발적 고품질 제품의 제조·사용 확대를 위한 고형연료 제품 품질등급제 도입 등 폐자원에너지센터의 경험을 공유했다.
대전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아시아에코는 폐자원에너지화 검사제도, 원료 수급 등 운영 중에 발생하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환경공단의 폐자원에너지센터는 고형연료제품 품질검사, 시설검사와 폐자원에너지 관련 기술지원,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서울 서초구 한국자산관리공사 양재타워에서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자원의 에너지화는 폐자원을 소각하는 것이고 폐자원 자원선순환은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폐자원 에너지화를 정책의 한 방법으로 인정하면서도 재활용·재사용 쪽으로 폐자원 정책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온비드(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서 입찰되는 공매물품 중 유찰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공단은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체계를 총괄하고 환경공단의 EcoAS시스템을 통해 실행 전반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coAS시스템은 Eco-Assurance System의 약자로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성보장제도 운영 온라인 시스템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온비드와 E-순환거버넌스의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온비드에서 발생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재활용한다.
환경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약 2만개 온비드 이용기관의 폐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자원선순환구조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의미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