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시 제공
사진=용인시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오는 4일부터 예고된 도내 버스노조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30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버스 파업에 대비해 시는 교통정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전철이나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처인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 내 6개 거점과 용인경전철·분당선 주요 전철역 및 용인터미널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도 하루 19회 증편해 오전 6~9시, 오후 4~8시 등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파업을 예고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소속된 용인 관내 노선 운행 버스업체는 경남여객과 대원고속 등 5개사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용인지역 전체 256개 노선(버스 987대) 중 76개 노선(버스 558대)에서 운행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을버스는 대부분(345대 중 339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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