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고려아연은 국내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로보원에 약 15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

신주 인수를 통한 지분취득 방식이며 투자금은 로보원의 R&D 및 시설투자 등에 활용된다.

로보원은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 △협동로봇 솔루션 등을 보유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자원순환 및 제련분야를 비롯한 고려아연의 여러 사업 분야에 산업로봇의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로보원의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을 활용해 전자폐기물(E-Waste) 선별공정 상당수를 자동화한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홀딩스 산하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업체 에브테라 또한 로보원과 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보원의 로봇기술이 당사 자원순환 사업의 리사이클링 공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소재기업으로서 공정을 혁신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