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주최, KR·코레일·에스알 주관 ‘철도가 미래를 바꾼다’ 세미나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철도가 산업공간을 재구조하는 만큼 국가철도공단(KR) 등이 역세권을 적극 개발해 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주최하고 KR, 코레일, 에스알이 주관해 10일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 ‘철도가 미래를 바꾼다’에서 전문가들은 "철도 시대가 다시 열리며 철도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성되는 만큼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철도시대가 도래했다”며 “철도는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한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거점을 강화해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성장을 이루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도는 초광역권의 협력을 촉진해 강력한 도시국가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교수는 “KR이 철도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균형발전을 염두에 둔 철도정책을 입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시경쟁력은 철도와 다른 대중교통이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에서 이뤄진다”며 “철도 인프라를 수립할 때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상 산학협력 부총장(우송대)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고속철도망의 확충과 대중화 △철도역 중심의 개발 활성화 △역세권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정책제언으로 제시했다.
그는 “철도역이 삶의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도시를 개발할 때 철도역 중심으로 개발해 노령화 시대에 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GTX의 역세권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개발과정에서 정부지원과 민간자본을 유치할 때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