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9일 오전 7시 40분 전국에 폭염 특보 발령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전력거래소가 긴장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현재 전력수요는 75GW로, 전날 오전 9시 55GW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전력공급능력은 96.9GW, 현재부하 76.9GW를 기록해 예비율 26%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력수요가 피크에 도달한 건 아니어서 전력거래소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기온은 26~33°C 사이일 전망인데다 생산현장 조업재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해 5월 발간된 한전전력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전은 총 546TWh의 전력을 판매했다. 비중으로는 제조업 47.8%, 서비스업 28.9%, 가정용 14.6%, 공공용 4.9%, 광업 0.3%이다. 생산현장 조업이 재개되면 전력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다.
폭염 기간이었던 지난 7월 7일에는 전력 예비율이 7.2%까지 떨어졌고, 8월 20일에도 예비율이 8.5%에 그치기도 했다. 21일 오전부터 더위 기세가 꺾일 전망이지만 내주 월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이어서 여전히 비상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낮 기온은 19일 34°C, 20일 29°C까지 오르지만 21일엔 23°C, 22일 24°C를 유지될 전망이다. 그러다가 내주 월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한낮 23일 26°C, 24일 27°C, 25일 28°C, 26일 28°C, 27일 28°C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안희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