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영식이 칭찬 세례를 퍼부은 현숙에게로 마음을 돌렸다.
25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현숙과 영식의 일대일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영식은 “정숙님이 사실 1순위였다. 정숙님은 나한테 벽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 왜 저 사람은 8~9살 어린 남자들한테 연속 두 번 대시를 하냐”라며 “아, 나는 안 되는구나. 내 동갑도 그러는데 나머지 여자 분들은 오죽하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영호, 광수, 상철, 경수 등 다른 남자 출연자들이 외모와 매너가 좋고 나이도 어린 걸 보고 스스로 밀린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히 괜히 나왔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이미 자신감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감이 있는 거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현숙은 “엄청 여린 것 같다”며 영식을 달랜 뒤 “왜 못생겼냐.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한데. 상철보다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그거 아니잖나. 그런데도 현숙님이 거짓말을 잘한다. 착한 거짓말”이라고 감탄했다.
현숙의 계속된 칭찬에 웃음을 되찾은 영식은 현숙에게 “혹시 어릴 때부터 괴짜 소리 들어봤냐”고 물었다.
현숙은 “괴짜? 나 ‘괴짜가족’ 만화책 엄청 좋아한다”고 엉뚱한 말을 하더니 상기된 목소리로 만화 내용을 설명했다.
영식은 “괴짜 맞다. 무조건이다, 무조건”이라고 했고, 현숙은 “괴짜라고 해서 좋다. 나, ‘괴짜가족’ 좋아해서”라며 좋아했다.
영식은 숙소 밖에서 이뤄진 대화에서 현숙의 응원과 위로에 감동을 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숙에서 현숙으로 넘어간 건 사실이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현숙은 영식에 대해 “약간 아들 같았다. 엄마가 필요한가? 자신감 없고 약해 보이는 얘기를 계속 하고 나는 계속 위로를 해줬다. 금쪽이 상담소 같았다”며 “너무 힘들었다. 또 저를 선택할까봐 두렵다”고 털어놨다.